美 LA, 남미 K-FOOD 붐 확산 이끈다
미 서부의 중심지인 LA에서 현지 주류마켓 진출과 중남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규모 수출상담회가 열려 수국차, 고구마말랭이, 알로에음료 등이 성공적인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막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7월 9일부터 이틀간 미국 LA에서 ‘2019 LA K-Food Fair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5300만 달러의 수출상담실적과 58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페어에서는 신선과일, 김치, 음료, 소스, 스낵류 등 국내 34개 수출업체와 미국과 캐나다, 중남미 등에서 참가한 100명의 바이어들이 만나 활발한 수출상담을 벌였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다이어트에 효과만점인 ‘고구마말랭이’는 순수 원물간식의 붐에 힘입어 100만 달러의 수출협약이 체결됐으며 당뇨와 호흡기 질환에 좋은 수국잎 ‘감로차’도 50만 달러의 수출협약이 체결되었다.
전통주 막걸리는 브라질 바이어와 5만 달러의 계약이 이루어졌으며, 알로에음료는 도미니카공화국 바이어가 255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해 이제 열대 중미에서도 우리 알로에음료를 맛볼 수 있게 됐다.
한편aT는 이번 행사기간 중 미국 내 아시안식품 핵심벤더사인 Khong Guan사와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 주류마켓의 대표격인 크로거(Kroger)와 코스트코(Costco) 와 같은대형유통업체에서의 한국 농식품 판촉전을 개최하는 등 K-FOOD의 대규모 수출기반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최근 미국 식품업계의 핫 트렌드는 식물을 기반(Plant-based)으로 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수출시장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하는 한편 새로운 품목발굴에도 노력해 K-FOOD붐을 전 세계적으로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사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