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농산업 수출상담회 BKF 개최
“우리나라 농식품을 세계에 팔 수 있는 큰 손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2019 상반기 농산업 대규모 수출상담회·BKF」를 개최했다.
지난 2008년 개최 이래 올해로 11년차를 맞은 이번 상담회는 농식품 대규모 수출상담회로서 Buy Korean Food라고 불리며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총 33개국 220개 업체 220명의 해외 유력 구매자를 초청, 국내 440여개 수출업체와 1대1 매칭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거대신흥시장 및 안테나숍 구매자 초청 1:1 매칭 수출 상담회 개최 ▲구매자-수출업체간 현장계약 지원 ▲미래클, 농식품수출정보(KATI) 등 다양한 수출사업 소개 ▲다양한 판로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이번 2019 상반기 대규모 수출상담회에는 미국 식자재유통 유엔에프아이(UNFI), 일본 드럭스토어 다이코구, 미얀마 대형유통업체 시티마트(CITY MART) 등 다양한 유통채널 구매자와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 몽골 폴란드, 러시아, 키르키즈스탄에서 초청한 구매자들이 참가했다.
주요 품목으로 아세안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딸기, 배 등의 과실류와 품질이 우수한 새송이와 느타리버섯 등 신선 농산물뿐만 아니라 컵떡볶이, 홍삼음료, 비건 김치, 생들기름 등이 선보였다.
또한 이번 상담회는 농산업의 전방위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단미사료협회, 한국 친환경농자재협회,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한국식품소재산업협회 등 5개 농산업관련 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80명의 해외 구매자를 초청해 수출 알선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연관산업 분야에 가나, 인도, 케냐 등 미개척 시장 구매자를 초청함으로써 식품 뿐만 아니라 농산업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정보를 획득하고 제품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상담회 수출 상담목표는 전년 상담실적 대비 120% 증가한 3억5000만 달러로 초청 규모를 확대하고 농식품 전후방 산업과 연계를 강화해 구매자 매칭과 수출 확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게 농식품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24일에 개최된 2018 하반기 수출상담회에서는 깻잎·오미자·수국차·새송이 버섯 등 주요 품목의 경우 850만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 성과를 거두는 등 1224건의 수출상담을 이뤄 2억9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오병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수출상담회는 국내 농산업 수출업체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신규 구매자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큰 행사로 수출업체·구매자 모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수출상담회는 물론 수출업체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구매자 초청 사업을 지속 추진해 중소 수출업체의 신규 판로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안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