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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전직 국회의장 공관 초청 만찬


문희상 국회의장은 4일 저녁 한남동 의장 공관에서 전 국회의장들을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회동에는 박관용(16대 후반기), 김원기(17대 전반기), 임채정(17대 후반기), 김형오(18대 전반기), 정세균(20대 전반기) 전 국회의장들이 참석했다.

문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국회 상황과 관련 “국회의장으로서 막지 못해 이루 말할 수 없이 송구한 마음이다. 국민들에게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문 의장은 이어 “결국 정치로 돌아갈 수밖에 없고, 정치를 어떻게 복원하는 것이 최선인가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지혜를 주시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직 의장들은 정국 복원 방안으로 청와대와 국회 의장단과의 만남 등 다양한 대화 채널 가동을 제안했다. 현재의 국회 기능과 위상으로는 해결책이 없다며 권력구조 개편 등 근본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최안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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