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 식품원료 인정 확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꽃벵이)과 장수풍뎅이 유충(장수애)을 일반 식품원료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곤충사육농가 방문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각계 의견수렴 및 식품위생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식품공전에 꽃벵이와 장수애를 등재했다. 그 동안 식약처의 안전성 검토를 통해 승인받은 업체만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꽃벵이)과 장수풍뎅이 유충(장수애)을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고시개정으로 누구든지 자유롭게 식품원료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예로부터 섭취해온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과 장수풍뎅이 유충은 다른 식용곤충에 비해 마그네슘·칼륨 등 무기질 함량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새로운 식품소재로 주목되며 건강기능식품·신약 등 고부가가치 산업소재의 원료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반식품원료로 사용가능한 식용곤충이 확대된 만큼 이들을 원료로하는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등 대표영양식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