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식품대전 트렌드
1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 2016 대한민국 식품대전 개회식에서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aT]
T.R.A.D.E 잘하는 기업이 인기
-식품대전 인기 기업, 전통(Tradition), 연구(Research), 협력(Association), 개발(Development), 수출(Export)에 강점 가진 것으로 조사돼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대한민국 식품대전 추진단은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식품대전’에 참여한 163개 식품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매출이 높고, 인기 많은 기업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인기 식품기업의 특징을 전통(Tradition), 연구(Research), 협력(Associat ion), 개발(Development), 수출(Export) 등 5가지 키워드로 설명했다.
자세한 설명에 따르면 이번 식품대전 기간 동안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은 기업은 주로 우리에게 친숙한 전통 가공식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연구를 통해 건강기능성 강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식생활 트렌드에 발맞춘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더 나아가 1차 생산자와 긴밀한 상생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이러한 자산을 바탕으로 수출까지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면모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 인기 기업은 연간 국산보리를 약 300톤 이상 사용해 국수에 들어가는 면을 제조하는 리안푸드가 있다. 리안푸드는 점성이 없어 별도의 첨가물 없이는 면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보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이밖에 인삼을 기본으로 식물성 원료 건강 식품을 제조하는 예랑영농조합법인이나 각 종 발효효소로 유산균 음료를 만드는 반월개복숭아농원 등이 주목받았다.
aT 김동목 부장은 “전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식품산업은 변화에 유연한 대처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산업 중 하나”라며, “매년 개최하는 식품대전을 통해 앞으로도 식품산업의 트랜드를 추적하고, 식품기업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품대전에서는 우수 식품기업들의 참여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핵심 전시관인 미래식품산업관에서는 그래픽 패널과 홀로그램 시스템을 활용해 미래 식품 산업을 화려하게 연출하고,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냉장고, 식탁, 프라이팬, 인덕션 등 스마트 식품 가전 9종을 전시했다.
또한 수출홍보관에서는 대표 수출 기업들의 공장을 VR기기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가상현실 공간을 마련하고, AR기술로 국가별 수출 품목을 알 수 있는 포토존을 구성해 자녀들을 위한 체험 콘텐츠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임평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