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6차산업 인 - 완주로컬푸드 안대성 대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농업의 6차산업화 우수 경영체 발굴 및 지속적 홍보를 통한 대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매월 선정하고 있는 ”이달의 6차산업 인(人)“, 6월 이달의 6차산업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6차산업인은 전북 완주 로컬푸드를 매개로, 1,500명의 조합원이 500여개의 농산물 재배, 농민가공센터를 활용한 농산물 가공, 직매장(4개소), 농가레스토랑 및 농촌체험투어를 운영 중인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안대성 대표”가 선정됐다.
안대성 대표(45세)는 컨설턴트로 활동하던 중 2007년 완주와 인연을 맺고 일하면서 지역 사정에 정통하게 되었고, 농업농촌 전문가로서 갖고 있는 기획마케팅력을 활용하여 로컬푸드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들의 재조직과 그를 위한 신뢰 구축에 전력을 다했다.
안대성 대표가 이끌고 있는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은 1,500명의 조합원이 500여개의 다양한 농산물을 재배하고, 농민가공센터를 활용해 농민이 주체가 되어 반찬류, 양념류 등을 가공(2차산업)하며, 직매장, 농가레스토랑 및 농촌체험투어(3차산업)까지 운영 중인 대표적 지역단위 6차산업 시스템 성공사례이다.
안대성 대표는 완주군 전체농가의 70%에 이르는 가족 소농·고령농·여성농에 대한 안정적 소득확보를 위해 생산과 소비가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로컬푸드형 6차산업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한 굳은 확신이 있었다.
로컬푸드형 6차산업 시스템은 지역 농업인이 주체가 되어 가공과 유통체험 등에 이르는 다양한 산업분야를 연계하고, 산업간 융복합연계를 통해 발생하는 부가가치가 농업인과 농촌으로 귀결되는 6차산업 형태로 생각한 것이다.
안 대표는 성공적인 6차산업 추진을 위해 1차 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농가 교육부터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관리, 생산자-소비자 신뢰 관계 증진을 위한 체험 투어까지 전 과정을 염두에 두고 사업모델을 구축해 감으로써, 로컬푸드형 6차산업 성공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1차산업) 농산물의 안정적 수급 및 농업인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다품종 소량생산의 기획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로컬푸드 인증제 및 잔류농약검사 등을 통해 생산단계부터 철저하게 관리함으로써 고품질 농산물을 확보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차산업) 농산물 가공으로 발생하는 부가가치가 농민에게 환원되어 지역경제로 연계될 수 있도록 농민가공센터를 활용한 농민 주도형 가공시스템을 갖춰가고 있다.
(3차산업) 직매장(4개점), 농가레스토랑, 농촌체험 등 유통, 외식, 관광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 산업분야를 농업과 연계하고, 소비자접점을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여 소비자와의 신뢰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두터운 신뢰관계가 만들어내는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의 재방문은 농업인들의 소득증대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신선, 안전, 적정한 가격” 등이 충족됨으로써 생산자,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로컬푸드 시스템으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농산물 유통단계 축소’의 표본인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 유통에 특화된 6차산업 성공모델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중국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등 지속성장 가능한 성공전략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