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위염 치료제, 숙취해소음료 개발한다
천일염으로 위염, 위궤양 예방 치료제, 숙취 해소 음료를 만든다?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목포대 수산연구센터에서 개발 중인 연구과제이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유망 수산분야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분야별 우수 대학을 수산연구센터로 선정하여 10년 동안 100억 원씩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제주대(백신, 2013년 지정), 목포대(천일염, 2013년 지정), 부경대(LED-수산생물 연구, 2015년 지정) 등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주대, 목포대, 부경대 등 수산연구센터는 수산백신 6종, 천일염 5종, 천일염 생산자동화 기계 2종을 개발했다. 이 중 죽염의 활성성분을 조절하는 제조법은 이미 산업체로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천일염 숙취해소제품이나 동치미 분말 및 음료, 수산백신 2종 등은 기술 이전을 준비 중이다.
제품개발 이외에도 수산연구센터는 국제학술지(SCI) 등재 72건, 석·박사 58명 배출, 특허출원 22건 등의 성과도 도출했다.
해양수산부는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수산연구센터의 성과 교류회를 개최하여 그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현재 기술 수요를 조사하여 향후 기술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과장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해 산업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선돈희 기자>